IPC(국제전자산업표준협회, 이하 IPC)는 무연전자위험관리(Pb-free Electronics Risk Management, 이하 PERM) 총회와 함께 우주항공분야, 방산분야, 그리고 고성능 제품에 필요한 무연납(lead-free)에 관한 표준인 IPC/PERM-2901(Pb-free Design and Implementation Guide)을 2018년 2월 1일에 제정하였음을 2018년 2월 19일에 밝혔다.

IPC에 따르면 이번 표준은 PCB의 결함, 제조 및 솔더링 공정, 제품의 공급 관리 및 선택과 활용, 그리고 상용제품에 대한 어셈블리와 제품의 노후화에 대한 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자업계에서는 대부분 제품 생산에 있어 무연납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고성능 제품 생산업계에서는 무연납 상용화 기술이 아직 부족하여 최근까지 제품 생산에 기존의 주석납(tin-lead)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주석 납에 의한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점 높아지고 기술적 실패가 지속되어, 고성능 제품 생산업계에서도 무연납 방식에 대한 지식과 이해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IPC에 따르면 지난 20년 이상 전자업계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무연납 솔더링 공정에 관한 논문을 출간해 왔지만, 이번에 IPC와 PERM 총회에서 제정한 IPC/PERM-2901이 제품의 디자인, 품질 보증, 무연납 공정에 의한 제조방식의 이해, 그리고 위험 관리에 대한 최초의 지침서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표준은 특히 동일한 제품의 제조와 관련된 솔더링기술에 있어 주석납 방식과 무연납 방식의 차이에 대해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차이들은 다음과 같이 구분되고 있다.

- 웨팅 기능의 차이

- 제품 외형 및 검사 기준의 차이

- 녹는 온도의 차이

- 리페어 및 리웍을 위한 공정 위도우의 차이

- 틴 위스커(tin whiskers)의 차이

이번에 IPC와 함께 IPC/PERM-2901을 제정한 PERM 총회는 전 세계의 정부, 군, 의료업계, 학계, 비영리단체, 그리고 사기업으로 구성되었으며, 무연납 물질이 제품의 성능과 신뢰도 및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나타내는지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조직이다.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의 위험물질제한(Restriction of Harzadous Substances: RoHS) 규정은 납이 위험 물질로 규정된 시점부터 전자업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PERM 총회의 Linda Woody 전 의장은 “고성능 제품의 생산에는 광범위한 요구사항들이 필요하며 지난 10여년 동안 주석납에 의존해 왔다.” 면서 “IPC와 우리 총회에서는 주석납에서 무연납으로 변경에 따른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표준을 제정하였으며, 업계에서 고성능 제품의 개발에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는데 이번 표준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PC/PERM-2901에 대한 세부정보 확인 및 해당 표준서의 구매는 IPC 온라인 스토어(https://shop.ipc.org/)에서 가능하다.

별첨 : 뉴스 원문(IPC Current News)